CNBC "미국 공습으로 이란 사령관 사망 따른 긴장감 여전히 고조"
"이날 미국증시 장중 변동성 컸고 일부 경기민감주들 여전히 부진"

뉴욕증권거래소 중개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중개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6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반등했으나 운송주, 반도체주 등 일부 경기민감 섹터의 주가는 여전히 중동쇼크 속에 머물러 있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출발 했으나 장중 혼조세로 전환된 뒤 결국은 모두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0.24%, S&P500 지수가 0.35%, 나스닥 지수가 0.56% 각각 상승하면서 적어도 뉴욕증시 주요 지수 만큼은 중동쇼크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기존의 긍정 흐름을 되찾으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전환했다고 CNBC가 전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섹터의 주가는 여전히 부진했다. 운송 섹터가 대표적이다. 다우운송 섹터의 주가는 이날 0.57% 하락했다. 주요 운송주 중에서는 유니온퍼시픽(-0.86%) UPS(-0.45%) CSX(-0.52%) 등이 떨어졌다. CNBC는 "미국의 공습으로 지난 3일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사망 이후 중동불안이 고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것이 경기에 민감한 다우 운송주들을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트립닷컴의 주가가 1.35% 떨어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간주됐다.

역시 경기민감 섹터에 해당하는 반도체 관련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ETF 관련섹터가 1.07% 하락한 가운데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1.76%) 스카이웍스솔루션(-1.76%) 등이 하락하고 엔비디아는 0.42% 올랐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웨스턴디지털(-1.92%) 램리서치(-1.87%) 자일링스(-2.08%) 등이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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