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반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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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이 이란에 대해 무력이 아닌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개선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이 급락하고 엔화환율은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9.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1.7원(1.01%)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벌인 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피살에 대한 보복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또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오는 13~15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투자위험 회피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으면서 안전통화인 엔화의 선호도가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9일 오후 6시41분(한국시간) 현재 109.3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9.8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6.12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391 위안으로 0.10%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05 달러로 전날과 같았고 파운드가치는 1.3035 달러로 0.47%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반등하면서 전날 급락에서 벗어났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65.78 달러로 0.52% 올랐고 미국산원유 2월물은 59.94 달러로 0.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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