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과 은값이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0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60.30 달러로 0.39%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8.10 달러로 0.89% 올랐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4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16만5000명 증가 전망)를 밑도는 것이다. CNBC는 이날 뉴욕시장에서는 "고용지표 부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슈 지속, 미국의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 등 여러 호악재가 혼재되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엔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시장에 다소 크게 부각되면서 미국 달러는 소폭 절하되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이면서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의 가격은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49분전 기준(한국시각 11일 새벽 5시11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36으로 0.09% 하락했다고 전했다. 

금값은 '중동 무력충돌 우려 완화'로 전날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반등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