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22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59.02 달러로 0.91% 하락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4.92 달러로 0.69% 떨어졌다. 이들 유가는 이틀 전 4% 안팎 폭락, 전날 혼조세를 거쳐 이날 또 하락했다.

이날 미국에선 12월 고용지표 부진 속에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14만5000명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 16만5000명을 밑도는 수치다. CNBC는 "이날 뉴욕시장에선 고용지표 부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슈, 미국의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등 긍정 이슈와 부정적 이슈가 혼재되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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