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측 "협상 조기에 끝내고 신차 적기생산 등에 전력 투구할 계획"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노사 양측이 2차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15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4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본교섭에서 이 같은 결론을 냈다. 기아차 관계자는 "추가 합의된 내용 중엔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 태스크포스팀(TFT) 운영 합의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노사양측은 지난해 12월 10일 1차 잠정합의에 이어 이번 2차 협상도 잠정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노사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면서 "장기간 이어진 교섭을 마무리하고, 신차의 적기 생산 및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7일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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