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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관세 유지 실망감에...장중 낙폭 키워
중국증시, 관세 유지 실망감에...장중 낙폭 키워
  • 이영란 기자
  • 승인 2020.01.15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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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나흘 만에 장중 하락...코스피 지수도 외국인 매도로 부진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5일 장중 약세다.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까지 대중 관세를 유지할 것이란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기준 전일 대비 0.66% 떨어진 3086.32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보다 이날 0.12% 하락한 3103.17로 거래를 시작한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키우는 모습이다.

CNBC 등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2단계 미-중 무역 합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에 추가 합의를 위한 진전이 빠르게 이뤄질 경우 2단계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관세 부과 철회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 등 매체들은 "1단계 양국 무역협상 합의 서명에서 10개월 경과 후 미국은 진전 내용을검증하고,현재 3600억달러 상당의 관세를 내릴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15일(미국시간) 워싱턴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다. 1단계 합의에 따르면 미국은 1620억달러 규모 중국산과 관련해 지난달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를 유예하고, 1100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15%에서 7.5%로 낮춘다. 2500억달러 중국산에 대한 25% 관세는 유지된다. 36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는 여전히 고율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2단계 협상에서 추가관세 부과 등 갈등을 상당부분 남겨놓은 상황"이라며 "중국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합의 수준에 상응한 추가관세 철회'가 다음 협상 단계에서도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도 나흘 만에 장중 약세다. 오후 1시 25분 현재 니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0.56% 내린 2만3891.09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대비 0.42% 하락한 2만3923.48에서 출발한 니케이 지수는 오후에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닛케이 신문은 "미국이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더라도, 올해 11월 미국 대선까지 추가적 관세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일본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7.54포인트(0.34%) 하락한 2231.34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지속하며 지수 하락을 이끄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LG화학,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이 일제히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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