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부문, 트레이딩 수입 큰 폭 증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금융 대기업 씨티그룹(Citigroup)이 최근 발표한 작년 4분기 결산에서 신용카드 사업과 트레이딩 수입의 대폭 증가로 인해,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신용카드 사업의 수입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작년 4분기 시장이 안정적이었던 점을 배경으로 트레이딩 부문 수입은 약 31% 증가했다. 특히 채권거래 관련 수입이 49%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주식거래는 파생상품 등에서 부진을 면치 못해 23% 감소로 침체했다.

최근 함께 결산을 발표한 경쟁상대인 JP모건체이스도 트레이딩 부문 수입이 증가했다.

씨티그룹의 보통주 귀속 순이익은 49억8000만 달러(주당 2.15 달러)로 작년 동기인 43억1000만 달러(주당 1.64 달러)를 넘어섰다. 세금 혜택을 제외하면 주당 이익은 1.90 달러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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