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유리사업 시너지 & 자산가치 확인해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전날 신규상장된 케이씨씨글라스 주가가 이틀째 약세다. 전날 급등했던 KCC는 이날 장초반 약세로 돌아섰다. 증권계는 신설법인인 케이씨씨글라스의 경우 유리사업 시너지, 존속법인인 KCC의 경우 자산가치 상승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케이씨씨글라스는 오전 9시 21분 기준 전일 대비 6.09% 하락한 5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KCC도 같은 시각 2.73% 하락한 23만15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는 케이씨씨글라스가 하한가로 직행한 반면 KCC는 16%대 급등 마감했었다.

증권 전문가들은 기업가치에 비해 KCC는 저평가되고 KCCG는 고평가되면서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앞서 KCC는 지난해 11월 13일 유리와 바닥재, 건자재 및 인테리어 유통사업 부문을 케이씨씨글라스로 인적 분할했다. KCC는 지난 12월 27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거래가 정지됐으며 전날 거래를 재개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KCC의 경우 올 1월부터 미국 모멘티브의 실적이 편입되는데다 국내 도료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보유 중인 삼성물산의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케이씨씨글라스의 경우 유리사업의 저평가 요인이 축소됐고, 재무적 관점에서 낮은 부채와 현금 여력 등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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