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중국 코로나바이러스는 심각한 이슈"

진열된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진열된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9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FED(연방준비제도)의 금리동결 결정 후 상승세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6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82.50 달러로 0.43% 상승했다. FED 금리결정 전인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38분 기준만 해도 금값은 0.0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는데 FED의 금리결정 이후 금값이 상승세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전날에도 금값은 0.5%대 하락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FED는 금리를 동결했다. 가계소비가 적당한 수준으로 늘고 있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하다고 FED는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 아래서 지속적으로 머무는 것을 막기 위해 단호히 노력하겠다"면서도 "시장에 불확실성 요인도 존재하는데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심각한 이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FED 성명서 내용 중 가계소비가 종전의 '강한 증가'에서 '적절한 증가'로 표현을 바꾸는 등 경기진단에서 다소 신중한 표현을 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금리결정 이후 장중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증시가 탄력을 잃어갔고 금값은 상승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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