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 반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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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늘어나자 원화환율이 1190원을 넘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1.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6.8원(0.57%) 올랐다. 원화환율은 오전 한때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가 감염자 추가 소식이 전해진 오후 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여타 아시아시장에서는 중국의 방역대책에 대한 기대로 불안이 다소 가라앉았다. 코스피지수는 1.35% 하락했지만 니케이225지수는 0.99% 올랐다.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심리도 소폭 완화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51분(한국시간) 현재 109.0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92.9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6.68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25 달러로 0.06%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138 달러로 0.34% 절상됐다.

로이터는 영란은행(BoE)이 30일 금리를 내리지 않은 영향으로 파운드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영국은 31일 유럽연합(EU)을 공식 탈퇴한다.

국제유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여행과 교역을 금지하지는 않은 영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59.10 달러로 1.39% 올랐고 미국산원유 3월물은 52.90 달러로 1.4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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