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유가 추락 속 미국증시서 석유 & 가스 관련주 곤두박질"

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몬태나주 엑손모빌 정유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1일(미국시각)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지속된 가운데 유가가 전일에 이어 급락세를 지속하고 미국증시 내 '석유 & 가스 관련 주식'들이 장중 곤두박질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48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3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1.17 달러로 1.86%나 하락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8.10 달러로 0.33% 떨어졌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여전히 뉴욕 시장을 강타했다"면서 "특히 유가 급락 속에 석유 & 가스 관련 주가가 두드러지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증시 마감 2시간 9분전 기준 엑손모빌(-4.36%) 쉐브론(-4.16%) 등 미국 양대 정유사의 주가가 4% 이상씩 추락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작성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아울러 "미국증시 마감 2시간 8분전 기준 석유 및 가스 ETF(상장지수펀드) 즉 XOP가 2.75%나 곤두박질치며 2011년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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