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600포인트 이상 하락...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도 2% 이상 폭락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다시 넋을 잃고 주저앉았다.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 확산 때문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600포인트 넘게 추락했다. 애플 등 우량주들마저 맥없이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8256.03으로 603.41포인트(2.09%)나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50.94로 148.00포인트(1.59%)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25.52로 58.14포인트(1.77%) 내렸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614.06으로 34.16포인트(2.07%)나 낮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공포 확산이 미국증시를 강타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작년 8월23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S&P500 지수는 작년 10월2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3.19%) 테크놀로지(-2.72%) 산업(-2.30%) 자재(-2.22%) 금융(-2.04%) 등 경기민감 섹터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작용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600포인트 넘게 추락한 가운데 다우(-4.95%) 비자(-4.44%) 애플(-4.43%) 엑손모빌(-4.12%) 인텔(-3.82%) 등이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ASML HOLDING(-4.66%) IDEXXLAB(-4.48%) AMGEN(-4.47%) EBAY(-4.28%) 등이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BROADRIDGE FIN.(-7.96%) LYONDELLBASELL(-6.82%) CELANESE(-6.17%) EDWARDS LIFESCIENCES(-6.12%) QORVO(-5.30%) 등이 S&P500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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