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테슬라 전기차 판매 확대로 시장 성장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삼성SDI와 LG화학 등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다.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 주가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급등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삼성SDI는 5.63% 뛰어오른 30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30만15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LG화학도 5.29% 상승한 36만85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엠플러스(+5.94%), 포스코케미칼(+5.50%), 피앤이솔루션(+5.31%), 두산솔루스(+5.23%), 코스모화학(+5.18%), 일진머티리얼즈(+4.77%), 신흥에스이씨(+3.80%), 엘앤에프(+3.58%)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전기차 관련주로 꼽히는 삼화전기(+17.36%), 센트랄모텍(+11.17%), SKC(+7.61%), 엠에스오토텍(+4.68%), 성창오토텍(+4.35%) 등이 줄줄이 오름세다. 삼화전자는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앞서 지난 3일(미국시간)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778.71 달러로 전일 대비 19.70%나 치솟았다. CNBC는 아르고스 리서치 등이 테슬라의 목표가를 808 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DB금융투자 한승재 연구원은 이날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 전망치가 상향되고 유럽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가 오르는 등 3세대 전기차 판매를 앞두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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