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측 '카티스템' 임상3상 양도 공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SK바이오랜드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메디포스트가 이날 '카티스템' 임상3상을 SK바이오랜드에 양도한다는 공시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랜드 주가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3.02% 뛰어오른 2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주가는 메디포스트의 공시 이후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사들인데 이어 이날도 장초반 순매수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퇴행성관절염 연골결손치료제 '카티스템'의 발목관절 거골연골, 골연골 결손환자 대상 국내 3상 임상시험 계획을 SK바이오랜드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카티스템은 2012년 식약처 품목허가 이후 국내에서 퇴행성 관절증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잡았다. 향후 선진국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할 여지도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SK바이오랜드는 지난 2018년 말 메디포스트와 발목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의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SK바이오랜드가 메디포스트로부터 임상시험권을 양도받아 카티스템 임상3상에 돌입하며 향후 주가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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