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우려 등으로 테슬라 주가 급락 영향 받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최근 승승장구하던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간밤 급락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최근 주목받았던 센트랄모텍의 주가는 3.02% 하락한 4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삼화전자(-4.07%), 두산솔로스(-3.00%), 엘앤에프(-1.80%), 우리산업(-1.24%), 엠에스오토텍(-1.13%) 등도 약세로 거래 중이다. 

배터리 관련주로 꼽히는 삼성SDI는 0.64%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LG화학도 같은 시각 1.05% 내림세다. 또 같은 시각 포스코케미칼(-1.98%), 코스모신소재(-1.38%), 코스모화학(-0.51%), 일진머티리얼즈(-0.77%), 신흥에스이씨(-0.23%), 상신이디피(-0.49%)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최근 테슬라 주가의 급등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테마주로 묶이면서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5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 하락한 734.70달러에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201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 급락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우려 등이 꼽힌다. CNBC는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속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3의 배송이 지연되고 있는 점 등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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