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로 670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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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며 670선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대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부양정책과 미국 경기개선 기대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이 미국 일부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것도 지수 오름세에 한 몫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와 원익IPS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부분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5.37% 뛰어오른 5만8900원, 에이치엘비는 6.74% 급등한 10만4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메디톡스(3.00%), 휴젤(2.27%), 메지온(1.99%), 셀트리온제약(3.96%), 제넥신(1.31%) 등도 올랐다. 바이오주 가운데 앱클론(5.42%), 파멥신(3.51%), 셀리드(2.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헬릭스미스는 전날 임상결과 발표 소식에도 불구하고 0.24%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1.86%), 원익IPS(0.56%), 솔브레인(1.54%), 에스에프에이(4.40%) 등이 상승했다. 이외에도 하나마이크론(7.11%), 티씨케이(5.35%), SFA반도체(3.54%), 유니테스트(3.10%) 등이 껑충 뛰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4.63%), 에코프로비엠(5.42%), 상아프론테크(1.86%), 파워로직스(1.60%)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백신 관련주와 마스크 관련주들은 차익매물이 몰리며 하락했다. 우정바이오(-4.64%)를 비롯해 진매트릭스(-1.91%), 오공(-2.51%), 케이엠(-3.91%), 웰크론(-7.42%) 등이 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이 0.35%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CJ ENM(1.11%), 케이엠더블유(1.51%), 파라다이스(3.11%), 컴투스(2.93%)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1.72%) 상승한 672.6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과 41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2772만주, 거래대금은 4조52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996종목이 올랐고 263종목이 내렸다. 8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2.31포인트(2.88%) 뛰어오른 2227.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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