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위기 vs 中 관세인하 훈풍...안전자산 & 위험자산 모두 올라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위험자산인 뉴욕증시가 장중 나흘 연속 오르고 있는데도 안전자산인 금값도 이틀 연속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시에 오르고 있는 경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15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569.50 달러로 0.43% 상승했다. 같은 시각 3월물 국제 은값도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82 달러로 1.21%나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증시 마감 1시간 28분전 기준 다우존스(+0.36%) 나스닥(+0.61%) S&P500(+0.35%)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에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틀 째 미국증시와 금값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지속되고 미국증시 고공행진에 따른 일부 경계감 속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이틀 연속 올랐다. 반면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등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 부양 조치 등은 증시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오는 14일부터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의 관세를 절반으로 낮춰 2단계 무역협상 분위기를 개선키로 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