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 JP모건체이스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7일(미국시각)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증시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시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9%로 전일의 1.65%보다 크게 하락했다. 또 같은 시각 2년물 국채금리는 1.41%로 전일의 1.45% 보다 내려갔다. 유럽 경제지표 부진, 신종 코로나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수요가 몰렸다. 국채금리는 지난 4일(이하 미국시간)과 5일에는 연속 급등했지만 6일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가 이날 큰 폭의 약세로 돌아섰다. 국채금리 하락은 국채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미국 금융주들도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주 가운데 모건스탠리만 0.04% 강보합으로 마감했을 뿐 바클레이즈(-0.11%), 버크셔헤서웨이A(-0.92%) 등이 하락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1.5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0.17%), 씨티그룹(-0.35%), 웰스파고(-0.29%), JP모건체이스(-0.32%), US뱅코프(-0.33%) 등이 약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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