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이 연휴 연장을 마치고 근무를 시작하면서 중국 금융시장은 호조를 보였으나 다른 주요 아시아금융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다. 신흥국통화 회피로 달러는 원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는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를 제한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7.1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 보다 0.6원(0.05%) 올랐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0.49% 내려가고 니케이225는 0.60% 하락했으나 상하이종합지수는 0.51% 상승했다.

한 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1분기 중 세계 경제에 2800억 달러 이상의 부담을 줄 것"이라며 "이 경우 세계경제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을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엔화환율의 하락은 소폭에 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3분(한국시간) 현재 109.74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1%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1.7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1.58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818 위안으로 0.29%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952 달러로 0.0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15 달러로 0.18%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와 등락을 함께 하는 속성에서 벗어났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54.08 달러로 0.72%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3월물은 49.95 달러로 0.7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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