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코로나 쇼크 글로벌 확산 여부 면밀 주시"...경기부양 기대감에 유가 반등
OPEC 등 주요 산유국 원유 감산 기대감도 잠재...유가 전날 급락 후 반등
CNBC "유가 약세장서 근근이 버티는 국면"

이란 파르디스 석유화학 시설. /사진=AP, 뉴시스.
이란 파르디스 석유화학 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일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33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49.89 달러로 0.65%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4.00 달러로 1.37%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d,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발언에서 "미국 경제는 매우 좋은 국면에 있다"면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쇼크의 글로벌 경제 확산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 같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뉴욕 시장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파월 의장이 "코로나 쇼크 글로벌 확산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선 각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반영했다. 이런 투자 분위기 호전 및 OPEC(석유수출국기구) 등 주요 산유국 원유 감산 예상으로 유가가 상승 전환했다. 전날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쇼크로 유가가 급락한 바 있다.

CNBC는 "국제 유가가 약세장 영역에서 근근이 버티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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