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측 "인기 힘입어 3월 미국 출시도 검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상품. /사진=뉴시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상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농심 주가가 장중 강세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4관왕을 받은 이후 영화 내용 중 연교(조여정)가 먹은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 주가는 오전 9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2.44% 상승한 2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27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지난 10일 1%대 상승한 데 이어 전날에는 4%대 급등 마감했다.

농심은 짜파구리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커지자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또한 기생충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만드는가 하면, 세계 각국의 영화관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품을 나눠주며 짜파구리 알리기에 나섰다. 개인 유튜버들의 '짜파구리 조리법' 동영상도 조회수가 급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기생충의 수상 이후 미국 등 해외 거래처에서 짜파구리 구매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는 3월 미국 시장에 짜파구리를 출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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