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인건비 부담 증가도 불가피해 보여"...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웅진코웨이 주가가 장중 하락세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3분 현재 웅진코웨이 주가는 직전거래일 대비 16.92% 하락한 7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작성했다. 앞서 회사 측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7946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계는 대체로 보수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68%나 밑돌았다"면서 "신규판매 부진과 해약률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중장기 사업전략, 배당정책 등이 주식시장과 공유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설치와 수리서비스 인력인 CS닥터의 정규직 전환 결정으로 인건비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에 따라 배당금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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