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로 코스닥 680선 후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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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이틀째 하락하며 680선까지 후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 원익IPS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부진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껑충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73% 상승한 6만900원, 에이치엘비는 1.60% 내린 9만81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메디톡스(-1.24%), 휴젤(-1.59%), 셀트리온제약(-2.11%), 헬릭스미스(-1.63%) 등도 내렸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중국 수요 부진 우려로 4.26% 하락했다. 에이스테크(-4.58%), 오이솔루션(-4.10%), RFHIC(-4.11%), 인텔리안테크(-2.84%), 쏠리드(-1.18%) 등도 약세로 마쳤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부진한 가운데 SK머티리얼즈(-0.84%), 원익 IPS(-3.68%), 솔브레인(-2.93%), 아이티엠반도체(-7.46%), 고영(-2.84%) 등이 미끄러졌다. 휴대폰 관련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상신이디피가 13.01% 급락했고 엠씨넥스(-3.34%), 파워로직스(-2.87%) 등도 하락했다. 아이폰 관련주 중에서는 비에이치가 4.06% 밀려났다. 반도체 장비주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7.65%), 티씨케이(-4.94%) 등의 낙폭이 컸다.

코로나19 관련주 가운데 오공이 21.35%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모나리자(11.86%), 웰크론(12.43%), 신풍제약(14.94%), 파루(5.64%) 등이 급등했다. 진양제약(3.87%), 진원생명과학(3.82%) 등도 올랐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15.99% 치솟았다.

방탄소년단(BTS)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초록뱀이 9.40% 뛰어오른 반면 디피씨(코스피, -9.79%), 키이스트(-8.06%), 와이제이엠게임즈(-7.67%) 등은 급락했다.

아난티는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로 장중 신저가 기록 후 11.93% 급락 마감했다. 바른손(-14.84%), 큐캐피탈(-11.92%) 등 영화 '기생충' 관련주들도 아래로 밀려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CJ ENM(-1.89%), 스튜디오드래곤(-1.55%), 에코프로비엠(-1.16%), 파라다이스(-2.54%)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67포인트(1.40%) 하락한 682.92를 기록했다. 개인이 26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4억원과 1395억원을 순매도햇다. 거래량은 17억6056만주, 거래대금은 7조4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31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957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29포인트(1.48%) 내린 2208.8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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