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코로나 쇼크 반영했지만 테슬라,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이 나스닥 견인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페이스북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페이스북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8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애플 쇼크 속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막판 극적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 등 일부 종목의 급등이 나스닥에 막판 힘을 실어줬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존스(-0.56%) S&P500(-0.29%) 등은 하락 마감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9732.74로 1.57포인트(0.0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 출발했고 미국증시 장중 대부분 3대 지수가 하락한 채 움직였다. 예컨대 미국증시 마감 2시간 전만 해도 다우존스(-0.72%), S&P500(-0.43%) 나스닥(-0.20%) 등이 모두 하락한 상태였다. 그러다가 증시마감 1시간 전 쯤부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이지만 상승 전환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의 대장인 애플이 "코로나 쇼크로 2분기 실적 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도 나스닥이 강세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고 CNBC가 전했다.

무엇이 이날 나스닥 지수를 극적 반등시켰는가. 특히 CNBC는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가 7.30%나 급등한 점, 넷플릭스(+1.94%) 페이스북(+1.69%) 등 일부 대형 블루칩주가 강세를 나타내 준 점, 반도체 섹터는 하락했지만 AMD(+2.86%) 엔비디아(+2.34%) 등 일부 반도체주는 급등해준 점 등이 나스닥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선 "막을 수 없는 질주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독일 공장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힌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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