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식스트는 이익창출 능력 검증된 업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추진 중인 독일 식스트 사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전날 복수의 매체들은 현대차가 현대캐피탈 주도로 독일 상장 렌터카 업체인 식스트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19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식스트는 독일 렌터카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업체로 현재 110개 국가에서 27만대의 차량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렌털 사업부 명칭을 모빌리티 사업부로 변경해 모빌리티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식스트는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이 검증된 업체인 만큼 현대차의 인수가 성사된다면 수익 측면과 미래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모빌리티 영역 확장을 선언했다. 여기에는 타사 모델 리스를 비롯해 정비·보험, 자동차 금융 등의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다. 현대캐피탈은 이미 리스와 할부 등 자동차금융에 깊게 관여해 현대차 모빌리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제 인수가 이루어지더라도 다른 계열사들이 인수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아직까지 협상 종료 단계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현대차 주가는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등락 없이 1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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