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로 기업 영향 우려 확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19일 오전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관리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며 대구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오전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관리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며 대구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15명이 추가됐다는 소식에 항공주와 여행주, 면세점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1.23% 하락한 2만41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아시아나항공(-2.67%), 티웨이항공(-2.59%), 제주항공(-2.05%), 진에어(-2.05%), 에어부산(-1.69%) 등도 하락하고 있다. 여행주들도 부진한 가운데 모두투어(-2.48%), 하나투어(-2.68%) 등이 2%대 하락세다. 같은 시각 면세점주 중에서는 신세계(-1.73%), 호텔신라(-0.21%) 등이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총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중국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2000명을 돌파했다.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도 속속 하향조정되고 있다. CNBC 등은 애플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2분기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영향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애플의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우리 기업들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가운데 항공주와 여행주 등의 장중 흐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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