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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6월까지는 꿈쩍도 안할 것
연준 금리인하? 6월까지는 꿈쩍도 안할 것
  • 장경순 기자
  • 승인 2020.02.20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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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관건... 탄탄했던 소비는 둔화 조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지난 1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 모습. /사진=Fed 생중계 화면캡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지난 1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 모습. /사진=Fed 생중계 화면캡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CME그룹의 Fed 와처프로그램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0.5%포인트 금리인하를 가장 유력하게 집계하고 있다. 0.25%포인트 씩 인하하면 두 번 내리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시장에서의 거래내용에 따른 분석이다. 투자자들의 이런 전망과 달리 Fed는 통화정책이 적정하다는 입장으로 올해 연방기금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오고 있다.

CME그룹의 집계는 Fed가 금리를 올리거나 내린다면 내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정도 의미다. 연말까지의 기간은 집계상황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오는 3월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Fed 와처프로그램은 1.50~1.75% 유지 가능성을 20일 오후 2시8분(한국시간) 현재 90%로 집계했다. 나머지 10%는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다.

4월29일 회의에서 이때까지 한 번 이상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29.2%로 높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3분의1 가능성에 못 미친다. 현재금리 유지는 6월10일 회의에서도 50.5%로 절반을 넘는다.

7월29일 회의에서는 61.8%로 인하 가능성이 앞선다. 연말인 12월16일 회의까지 1.50~1.75%를 유지할 가능성은 15.3%, 1.25~1.50% 가능성은 33.9%로 두 경우를 합쳐 50%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비교적 먼 기간의 실제 통화정책 전망은 Fed가 어떤 정책신호를 보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변한다. 다만 Fed의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안정적 통화 정책 성향에 따라 실제 금리결정은 한 달 가량 이전의 시장 예상과 거의 일치한다.

올해 통화정책에 대한 더 많은 힌트는 Fed가 19일(미국시간) 공개한 지난 1월 FOMC 의사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Fed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일체의 재검토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Fed는 "참석자들이 대체적으로 향후의 위험 분산에 대한 인식이 이전 회의 때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현재 통화정책이 "당분간(for a time)"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Fed는 덧붙였다.

Fed의 이런 전망이 유지되는지 여부의 최대변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정도다. 이 회의에서 Fed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본다"는 입장이었다.

로이터는 Fed 관계자들이 향후에도 탄탄한 소비지출을 예상했지만 이후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상무부가 지난 주 발표한 1월 소비지출이 둔화됐고 기업투자부진이 심화됐다.

Fed는 이 때 회의 성명서에서 "2% 목표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을 유도한다"는 표현을 "인플레이션의 2% 목표 복귀를 유도한다"고 바꿨다.

의사록은 이에 대해서 2%에 못 미치는 상황도 용인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당일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관련 질문에 대답한 내용과 일치한다.

지난해 가을 갑작스런 단기자금 고갈로 시작된 매월 600억 달러의 채권매입은 오는 4~6월 기간 이전 상태로 되돌린다는 것이 파월 의장의 방침이다. 이 때는 은행들의 자금보유가 적정 규모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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