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매도로 코스닥 3p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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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코스닥 지수도 강세로 출발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소식에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부진했지만 에코프로비엠 등 일부 재료 보유종목들이 급등했다. 코로나19 관련주들은 연일 테마를 형성하며 주목받은 가운데 순환매 양상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등락 없이 6만6800원에 마감했다. 에이치엘비(-2.70%), CJ ENM(-3.39%), 펄어비스(-1.52%), 스튜디오드래곤(-1.79%), 케이엠더블유(-1.43%), 메디톡스(-3.84%), 휴젤(-2.44%) 등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6.76% 급등하며 시총 7위로 진입했다. 중소형 전기차 종목 가운데 탑엔지니어링(6.39%), 엠플러스(2.38%), 신흥에스이씨(2.80%), 에코프로(0.94%) 등도 상승했다. 수소차 관련주 중에서는 우수AMS(7.88%), 뉴로스(4.85%), 유니크(3.41%) 등이 껑충 뛰었다.

코로나19 관련주 가운데 한국알콜, 랩지노믹스, 창해에탄올, 신스타임즈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웰크론(20.29%), 우정바이오(18.74%), 진캐트릭스(16.49%), 오공(7.42%), 케이엠(4.44%), 진양제약(4.36%) 등도 급등했다. 바이오니아(1.48%)도 상승했다. 반면 진단시약 이슈로 급등했던 씨젠은 3.30% 하락했다.

전자결제주들도 주목받았다. KG모빌리언스(6.99%), NHN한국사이버결제(5.04%) 등이 껑충 뛰었고 KG이니시스도 2.89%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솔브레인(0.81%), 에스에프에이(0.95%), 아이티엠반도체(2.93%), 이오테크닉스(0.37%) 등이 상승한 반면 원익IPS(-0.14%), 고영(-1.62%) 등이 약세로 마쳤다.

중소형 바이오주 가운데 셀리버리는 기술 수출 기대감으로 23.96% 치솟았다. 펩트론(9.15%)도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2포인트(0.46%) 하락한 681.6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7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억원과 41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3647만주, 거래대금은 8조6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367종목이 올랐고 898종목이 내렸다. 7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84포인트(0.67%) 떨어진 2195.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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