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20일(미국시각) 미국증시 장중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등으로 장중 미국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국채금리도 미국증시 장중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58분 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3%로 전일 같은 시각의 1.57% 보다 낮아졌다. 같은 시각 2년물 국채 금리도 1.40%로 전일 같은 시각의 1.43% 보다 낮아졌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55분전 기준 다우존스(-0.55%) S&P500(-0.55%) 나스닥(-0.88%)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는 건 국채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위험자산인 미국증시는 장중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CNBC를 통해 "신종 코로나 여파가 공급체인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미국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클라리다는 그러면서도 "(시장 일각의 금리인하 가능성 진단에 대해서는)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금리인하 전망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날 뉴욕 월가에서는 미국증시 장중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나타났고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은 상승(국채금리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CNBC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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