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기 휘발유 모습. /사진=뉴시스.
주유기 휘발유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일 급등에 이어 이날 또 올랐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덜 증가한 가운데 유가가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29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3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3.78 달러로 0.92%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7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9.25 달러로 0.22% 올랐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41만5000배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340만 배럴 증가 전망보다는 덜 늘어난 규모다. CNBC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덜 늘어난 것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리비아 항구 및 유전 폐쇄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고 미국의 러시아 석유기업 로스테프트에 대한 제재는 베네수엘라 석유공급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로이터가 전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유가가 연일 올랐다. 전날의 경우 미국산 및 북해산 유가가 2% 이상씩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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