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대우건설 등 일부 종목 주주환원정책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경기 수원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경기 수원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건설업종 주가가 장중 약세다. 전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로 대형건설주 등이 특히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1.46%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대형주 가운데 GS건설(-1.60%)을 비롯해 현대건설(-1.86%), 대우건설(-0.46%), HDC현대산업개발(-3.01%) 등이 하락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수원시 영통구, 권선구, 장안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를 추가 조정지역으로 발표하고, 조정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을 종전 LTV 60% 일괄에서 9억 이하 분에 대해서는 50%, 초과분에 대해서는 30%로 낮춘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건설업종은 최근 '규제섹터'로 보수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19번째 대책이 발표됐다고 건설주 투자전략이 달라질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건설사들은 4분기 실적 발표 후 자본투자의 방향성을 자체사업용 토지매입으로 결정했다"면서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자체사업 용지 확보를 위한 자본투자를 밝혔고 실제로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사업 중 개발사업은 3기 신도시와 광역철도 시대를 맞아 성장산업이 될 잠재력이 있는 만큼 EPS(주당순이익)를 긍정적으로 볼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시장에 의해 재평가 될 수 있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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