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후 매출 부진땐, 과감한 업종 및 브랜드 전환이 돌파구 될 수 있어

최근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간한 '2013년도 서울자영업자 업종지도'를 살펴보면 창업 후 3년만에 문을 닫는 곳이 10곳중 무려 4~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뿐 아니다.  최근들어서는 경기악화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창업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자신만의 아이템은 기본이고 충분한 상권 및 고객분석이 뒤따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창업이기에 섣불리 발을 담그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요즘같은 때가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겐 가장 힘들다.  하지만 절망은 금물이다. 이럴때 고려해 발 만한 아이템도 있다.  바로 '리뉴얼 창업'이다.

18일 ㈜해보고(대표 이용연)에 따르면 최근 창업시장에서 '리뉴얼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실적부진으로 인해 업종을 변경하거나 개인매장에서 브랜드매장으로 전환하고 싶은 경우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다른 창업아이템을 시도할 수 있어 창업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 호바'의 경우 젊은이들 사이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터여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호바' 매장전경

서울 최대상권인 홍대를 시작으로 유명해진 '오리지널 호바'는 단순히 술만 마시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놀이문화를 주도하며 새로운 주류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오리지널 호바'는 음악과 젊음을 즐길 줄 아는 20대들과 소통해왔으며 그 노하우를 10여 년간 꾸준히 쌓아오면서 가맹점 폐점률 0%를 유지하고 있다.

사전 시장 조사없이 매장을 오픈했다가 폐업위기까지 갔던 울산의 한 창업주도 '오리지널 호바 울산 삼산점'으로 전환하면서 매출이 몇 배이상 뛰어올랐다. 이 지점은 기존 '오리지널 호바'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럭셔리 클럽형 '오리지널 호바'로 재오픈했는데 브랜드의 인지도와 운영시스템이 잘맞아 떨어진 케이스다.

울산점주는 "기존에는 매출부진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었다"면서 "그러나 백번 고민하는 것보다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니 성공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해보고는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체험을 돕기위해 사이트(www.ceomake.com)를 운영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은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사업장을 고르고 신청해 미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창업아이템이 자신에게 맞는지, 성공가능성이 있는지 먼저 경험해볼 수 있어 리뉴얼형 창업 희망자나 예비창업자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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