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태양광사업 주도 수익성 개선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한화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한화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가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계는 "올해는 회복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한화는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이 12조7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고 4분기 영업이익은 114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43% 증가한 50조4124억원, 영업이익은 37.67% 감소한 1조12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면서 "한화건설의 이라크 주택사업 순항에도 불구하고 한화생명의 대규모 변액 보증준비금 부담, 한화솔루션의 태양광부문 등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0년에는 자체방산 부문이 완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 주도 수익성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M&A 효과 등으로 연결 영업이익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20년 일회성 요인이 모두 소멸된 가운데 유도무기와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자체 방산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한화는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1.21% 하락한 2만4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0% 내린 2074.16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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