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식료품 사재기로 재고 품절도 나타나"...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중구 CJ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CJ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CJ제일제당 주가가 장중 강세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1.53% 상승한 2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소폭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날 선물세트 수요는 지난해 4분기 선반영됐고 코로나19 관련 식료품 사재기로 재고 품절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중국시장의 이익 기여는 5% 내외로 추산돼 실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 8819억원과 6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1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1분기 가양동 부지 매각차익 약 2000억원을 포함하면 세전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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