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사진=최미림 기자.
서울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각) 뉴욕증시의 경우 폭락흐름은 주춤해졌지만 시장 불안은 지속됐다. 3대 지수 중 나스닥 지수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폭락하다 이날엔 0.17% 상승했다. 반도체주 반등이 나스닥 반등을 거들었다.

그러나 전날까지 이틀 연속 3%이상씩 폭락했던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는 이날에도 각각 0.46%, 0.38% 더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CNBC는 "이날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쇼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라 주요 종목 또는 섹터의 주가가 엇갈렸다"고 진단했다.

이날 특징주를 보면 애플이 그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이날엔 1.59% 상승했다. 이날 추종이 열린 가운데 애플 주가가 반등했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 상승 속에 애플에 부품을 대는 반도체 섹터도 상승했다. 이날 JP모건이 "중국 경제가 2분기엔 급속히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최근의 급락세를 뒤로 하고 반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도 나왔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2% 올랐다. 반도체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도 0.60%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0.52%) 엔비디아(+2.14%) 등이 올랐다. 스카이웍스 솔루션은 2.22% 하락했다.

바이오 종목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 치료제 관심 속에 6.56%나 올랐다.

반면 갑작스런 CEO 교체 충격에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이날 3.77%나 떨어졌다. 코로나 공포가 지속되면서 테슬라 주가 역시 2.64% 하락했다. 톨브라더스는 14.73%나 추락했는데 실적 악화 영향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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