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코로나 검사 확대 속 진단업체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충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증시에서는 연일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관련주들은 빠른 순환매 속에 종목별 주가도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이날은 진단시약 관련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9분 현재 코미팜은 전일 대비 상한가로 뛰어오른 1만7550원에 거래 중이다. 개발 진행 중인 신약물질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피시엘은 코로나19 간편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인 1만1050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또 진단시약 관련 종목인 씨젠(+6.39%), 수젠텍(+4.89%) 등도 장중 오름세다. 이외에도 엑세스바이오(14.12%), 에이프로젠제약(8.22%), 랩지노믹스(5.73%) 등도 관련주로 꼽히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당국은 코로나 관련 2월 말까지 하루 최대 1만명 검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관련 진단시약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체외진단기기 가운데 가장 각광받는 분야는 분자진단으로 리얼타임 PCR 방식을 활용하면 4~6시간 만에 검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식약처로부터 긴급승인 받은 씨젠,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 중인 수젠텍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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