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제넥신 등 4월 미국암학회서 발표 예정"...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바이오주들의 주가가 뚜렷한 모멘텀 없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27일 NH투자증권은 "바이오업종의 경우 국내 업체들의 잇따른 임상 실패와 사후 대응과정에서 투자자 신뢰도마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구완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이오업종의 투자심리는 주요 기업의 임상 실패로 약화되고 있다"며 "국내 다수의 투자자들은 물론 심지어 해외투자자들마저 등을 돌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극히 일부의 사례를 근거로 성공을 주장하거나 설득력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일부 기업들의 행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임상 후기단계의 업체가 대부분 실패했기 때문에 초기단계 기업에서 새로운 유망 기업을 발굴할 때"라고 언급했다.

특히 "꾸준한 연구 활동으로 논문이나 학회 발표에 충실한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오는 4월 하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AACR(미국암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인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제넥신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2.15% 상승한 6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에이비엘바이오는 같은 시각 1.69% 오른 1만81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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