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유정의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유정의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무너져 내렸다. 유가는 이번 주 들어 내리 추락했다. 이날엔 낙폭이 아주 커지며 붕락했다. 미국증시 장중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곤두박질 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1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46.70 달러로 4.17%나 미끄러져 내렸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51.66 달러로 3.31%나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크게 확산된 것이 국제 유가에 직격탄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 공포로 글로벌 성장률이 낮아질 것 같다는 IMF(국제통화기금) 등의 진단 속에 유가도 추락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특히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2시간 8분 전 기준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3.03%나 추락한 상태로 움직였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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