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통화기호.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통화기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고개를 숙였다. 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 엔화의 가치는 일제히 절상됐다. 미국 연준이 전격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1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186 달러로 0.47% 절상됐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806 달러로 0.41% 절상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7.07엔으로 1.16%나 폭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폭락했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폭등했음을 의미한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쇼크로 인한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주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53분 전 기준 97.06으로 0.31% 하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CNBC는 "미국 연준의 전격 금리인하 속에 달러가치가 추락하고 달러의 상대통화들이 달러 대비 일제히 절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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