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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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달러 약세로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니 샌더스 의원을 앞선 것은 국제금융시장 투자분위기 개선의 한 요인이 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1.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6.6원(0.56%) 내려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긴급 인하한데 이어 미국의회 하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예산 83억 달러를 승인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는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의 우세에 따라 샌더스 의원의 증세와 새로운 규제 실현 가능성이 낮아져 월가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중앙은행도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으며 유로존에서는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현재 마이너스 0.5%인 금리를 0.1%포인트 더욱 낮출 가능성을 90%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8분(한국시간) 현재 106.9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57%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04.7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03.27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339 위안으로 0.11%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74 달러로 0.3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29 달러로 0.44%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50.79 달러로 0.67%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4월물은 46.43 달러로 0.75% 하락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감산확대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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