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긴급 금리인하에 파운드 가치 하락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의 가치가 하락하고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급등했다. 파운드 가치는 영국 금리인하 속에 절하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선언 속에 글로벌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크게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282 달러로 0.01%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7분 기준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847 달러로 0.50%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7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04.78엔으로 0.81%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상을 의미한다.

CNBC는 이날(한국시간 12일 새벽 3시4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6.50으로 0.09%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했다"면서 "코로나 공포가 확산됐다"고 전했다. 코로나 공포가 커지면서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절상됐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BOE)이 긴급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로 낮췄다고 로이터 등이 전했다. 영국의 긴급 금리인하는 달러 대비 파운드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