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폭락 지속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전주말 뉴욕증시 불안이 그대로 이어져 원화환율이 다시 급등했다. 미국의회의 지원 대책 차질로 달러는 엔화에 대해 절하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66.5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20.0원(1.60%)의 큰 폭으로 올랐다. 40원씩 오르고 내렸던 이전 2거래일의 중간위치가 됐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전주말인 20일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4% 넘게 폭락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이날 5% 넘게 떨어졌다. 세계 각국에서 외출자제가 확산돼 불안심리는 더욱 커졌다.

미국의회 상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법안의 처리가 여야이견으로 지체되면서,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달러가 엔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32분(한국시간) 현재 110.56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45.5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30.48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157 위안으로 0.27%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685 달러로 0.03%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1581 달러로 0.41% 절하됐다.

국제유가 폭락은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지속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25.51 달러로 5.45%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5월물은 22.38 달러로 1.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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