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쉐브론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쉐브론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는 급락했다. 코로나 급속 확산 속에 연준이 추가 유동성 대책을 내놓았으나 이 마저도 장중 먹혀들지 않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12시47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배럴당 22.44 달러로 0.84% 하락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배럴당 25.95 달러로 3.82%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연준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양적완화 규모를 기존 7000억 달러 계획에서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기업 회사채 매입 및 중소기업 대출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나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도 장중 약세를 나타냈으며 미국증시 장중 에너지 섹터의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날 미국증시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1시57분 기준)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4.37% 하락한 상태로 거래됐다. 같은 시각 미국 양대 정유사인 엑손모빌(-1.31%) 쉐브론(-6.63%) 등의 주가도 약세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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