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장중 '급락' vs 코스피 지수는 장중 1%대 '강세'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내부 로비. /사진=AP, 뉴시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내부 로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아시아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미국의 슈퍼부양책 가결에도 중국증시는 차익매물 등의 영향으로 장중 사흘 만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장중 급락 중인 반면 한국증시는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8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28% 하락한 2773.77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보다 0.71% 내린 2761.9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미국의 슈퍼부양책이 가결됐다는 소식에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25일(현지시간) 2조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 법안을 가결했다. 양당의 여러차례 협상 끝에 이날 늦게 경기부양 법안을 찬성다수로 통과시켰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미국시간) "2조달러 부양책의 실효성 여부는 집행의 신속성이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부양책은 한시적 효과만이 기대되기 때문에 결국 코로나19의 확산 제어가 경기회복의 필수 요소"라고 덧붙였다.

CNBC 등 주요 외신들도 "2조달러의 경기부양책은 실업의 급격한 증가를 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시장에서는 진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현금 지급이 필요한 국민 전체가 받기 어렵고, 지급시점에도 난관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사이트를 통해 전날 하루동안 사망자는 6명, 확진자는 67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 역유입돼 중국내 신규 확진자수는 '제로(0)'를 기록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3.64% 하락한 1만8835.05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8.98포인트(1.11%) 상승한 1723.74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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