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개발 박차, 미국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뉴욕시장 어느 정도 안도
뉴욕시장 어느 정도 안도하자...뉴욕증시 뛰고 미국달러의 가치도 반등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의 가치가 반등했다. 달러의 주요 상대 통화인 유로 및 파운드의 가치는 달러 대비 절하됐다.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소폭하락에 그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가치 강세 흐름도 진정됐다. 미국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나섰다는 소식이 뉴욕 월가에 안도감을 안기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 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042 달러로 0.88%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409 달러로 0.38% 절하됐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7.80엔으로 0.08%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날 엔-달러 환율 하락폭도 미미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9.01로 0.66% 오르며 달러가치가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JP모건은 코로나19 쇼크로 올 상반기 세계총생산(GDP)이 10.5%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했는데 약 5년래 가장 큰 폭 인하라고 전했다. 코로나 19 쇼크로 경계심리가 여전히 존재하면서 안전통화에 해당하는 엔화의 가치는 이날에도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뉴욕시장 상황은 코로나19 확산 공포에서 어느정도 진정된 분위기를 되찾는 분위기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 이상씩 폭등했다. 존슨앤존슨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발표한 점, 트럼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4월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키로 한 점 등이 뉴욕에 어느정도 안도감을 안겼다고 CNBC가 강조했다.

뉴욕의 코로나19 공포가 어느정도 진정되자 뉴욕증시가 뛰었고 미국 달러가치도 상승했다.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엔화의 가치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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