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객장 일시 폐쇄 후 전자거래 전환.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객장 일시 폐쇄 후 전자거래 전환.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올 1분기 마지막 날인 3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가 끝내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존스 지수는 1분기 중 사실상 사상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2만1917.16으로 410.32포인트(1.84%)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다우존스 지수가 고점 대비 35% 이상 떨어졌다면서 1987년 이후 최악의 분기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사상 최악의 한 분기를 보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월간 기준으로도 다우존스 지수는 금융위기가 일어났던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1분기 마지막 날인 이날에는 미국에서 코로나 감염자 수가 확산된 것이 다우존스 지수 등 뉴욕증시를 짓눌렀다고 이 방송은 진단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5.16%) 홈디포(-4.79%) P&G(-4.35%) 유나이티드테크(-4.22%) 등이 4% 이상씩 급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JP모건체이스(-3.71%) 월트디즈니(-3.21%) 트래블러스(-3.16%) 골드만삭스(-3.15%) 나이키(-3.09%) 등도 3% 이상씩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함께 주도했다. 비자(-2.69%) 시스코시스템스(-2.50%) 인텔(-2.47%) 보잉(-2.06%) 등도 2% 이상씩 내리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IBM(-1.77%) 코카콜라(-1.67%)  맥도날드(-1.65%) 존슨앤존슨(-1.41%) 월마트(-1.36%) 3M(-0.89%) 유나이티드헬스(-0.76%) 애플(-0.20%) 화이자(-0.09%) 머크(-0.01%) 등은 다우존스 지수 하락폭 보다 덜 떨어지며 선방했다.

캐터필라(+3.88%) 다우(+2.06%) 월그린부츠(+1.31%) 엑손모빌(+1.25%) 쉐브론(+0.71%)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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