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보잉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보잉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의 폭등세를 뒤로하고 하락했다. 이날에도 장 초중반까지는 다우존스 지수가 급등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열기가 급격히 식으면서 결국은 하락세로 전환되며 마감했다. 보잉 등이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2653.86으로 0.12%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7.73%나 치솟았다가 이날 하락 전환했다. 이날에도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2%대 급등세를 보이다가 장 마감 1시간 전 쯤부터 열기가 식기 시작, 결국은 하락세로 바뀌며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쇼크를 줄이기 위해 소규모 비즈니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10개의 코로나19 치료제 시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강조했다. 이런 기류 속에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장 중반까지 급등했으나 미국산 유가가 폭락하면서 증시 열기가 식었다고 CNBC가 강조했다.

이날 보잉(-4.83%) P&G(-4.28%) 월마트(-3.24%) 등이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CNBC는 "보잉 등이 미국 내 생산활동을 연기키로 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반면 다우(+5.86%) 골드만삭스(+4.92%) 아메리칸익스프레스(+4.42%) 등은 이날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고 CNBC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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