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아직 누그러지지 않는다는 조심스런 분위기로 아시아 금융시장이 다소 위축됐다. 원화환율은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20.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3원(0.02%) 내려갔다. 전날보다 5원 이상 내려간 1216.0원으로 개장했지만 미국의 감염자가 아직 늘고 있다는 소식으로 하락폭을 줄여갔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32분(한국시간) 현재 108.8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21.9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4.51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632 위안으로 0.25%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72 달러로 0.18% 내려갔다. 그러나 파운드가치는 1.2335 달러로 0.02%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오는 9일 산유국 회담에서의 감산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32.10 달러로 0.72% 올랐고 미국산원유 5월물은 24.47 달러로 3.55% 상승했다.
그러나 산유국들의 실제 감산 합의 여부는 석유시장에서 불투명하게 보고 있다.
장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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