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코로나 확산세 주춤 기대 & 유가 폭등 등으로 장중 껑충
유럽증시는 코로나19 쇼크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부각되며 부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증시는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질 것이란 기대감 및 유가 폭등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유럽증시는 신중한 흐름으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5677.73으로 0.47%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1만332.89로 0.23% 떨어졌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442.75로 0.10% 올랐다. 

반면 이날 미국증시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각 9일 새벽 2시 38분에는 다우존스(+2.01%) 나스닥(+1.68%) S&P500(+1.98%)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데 이어 한국시각 새벽 3시38분에는 다우존스(+2.97%) S&P500(+3.00%) 나스닥(+2.31%) 등 3대 지수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유럽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신중론이 나타났지만)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질 것이란 기대감과 유가 폭등 속에 장중 뉴욕증시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럽에서는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9.8%로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쇼크가 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것이란 전망 속에 주요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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