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기대와 함께 달러강세가 누그러져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진 일본의 엔화가치는 절하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19.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4원(0.11%)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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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로 유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로 바이러스가 통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 소기업을 위한 2500억 달러 추가지원을 요청했으나 민주당은 비슷한 규모의 병원과 지방정부 지원을 제시하고 있다.

맥도널드의 3월 동일상점 판매는 22.2% 감소했고 스타벅스는 2분기 47% 감소의 실적전망을 발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59분(한국시간) 현재 108.8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9.9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9.97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609 위안으로 0.07%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72 달러로 0.13%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404 달러로 0.17%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이날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급등을 이어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33.89 달러로 3.20% 올랐고 미국산원유 5월물은 26.11 달러로 4.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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